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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심사.기록

2019 한복상점 둘러보기/문화역 서울 284

by 말랑제이(malang.J) 2019. 9. 10.

지난 8월 29일에서 9월 1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2019 한복 상점>이 열렸다.
처음 방문해보는 한복 마켓이었는데, 요즘 관심사가 전통 공예이다 보니 무척이나 흥미롭고 즐거웠다.
큰 규모의 마켓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던 시간 짧게나마 기록해본다.


2019 한복상점(HANBOK MARKET)

한복 상점의 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은 KCDF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로 한복 시장의 유통 활성화와 상품 판로를 넓히기 위한 한복과 문화콘텐츠의 복합 박람회다.

70여 개의 한복 브랜드 판매부스와 한복 교복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2019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수상작이 전시된다.
첫날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일에 걸쳐 열린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보자기 포장과 매화꽃배씨머리핀, 매듭 안경 줄, 자수 브로치, 버선 모양 가방 장식, 미니 청사초롱이 진행된다.

한복을 대여해 입고 사진을 찍고 인화해주는 한복사진관도 운영된다.

HANBOK MARKET 2019 한복상점

 

버스를 타고 움직였는데, 날이 무척이나 좋았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봤다. 아무도 없는 버스 안에서 쏟아져내리는 햇살 아래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 안에서  졸다 깨다 깨다 졸다 하다 보니 어느새 서울역에 도착했다.
길을 거너 문화역 서울 284 앞에 다다랐다. 이 날 태극기 부대? 집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었는지 서울역이 무척이나 혼잡, 시끌시끌했다. 

생활한복업체들이 많이 참가해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사진으로 제대로 담지도 못하고, 뒤늦게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형 위주로 몇 컷만 담아봤다. 

사랑스러운 아동한복을 그대로 인형에게 피팅해놨는데 참 곱다는 표현이 절로 나왔다. #아이꽃큰

한복 장신구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컸다. 전통매듭이 어렵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예쁘다. 1일 1작 연습하기로 해 놓고 작심삼일이다.

차분한 톤의 아이 한복도 귀엽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던 곳

가인돌 안상희 인형 한복도 볼거리가 많았다.

한복상점 소식을 미리 알았더라면 체험에 참여해도 즐거웠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한복상점 도장 찍기 이벤트에 참여해서 한지 나뭇잎 트레이 기념품도 받았다.

한복빵은 '한복'을 디자인으로 한 마들렌 과자라고 한다. 요렇게 맛 별로 4개가 들어간 세트를 선물로 구입해봤다. 
버터의 풍미가 담긴 '클래식' 달콤한 초코의 맛이 담긴 '초코'  향긋하고 촉촉한 제주의 녹차의 맛 '녹차' 등의 맛이 있다고 한다.


<한복상점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
디자이너 브랜드 유현화 한복의 캐주얼 생활한복 71to96 다.
부담 없이 일상에서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옷들이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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