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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핸즈스토리/한복.규방공예

[규방공예 시작하기] 규방공예에 꼭 필요한 기본 도구

by 말랑제이(malang.J) 2019. 9. 20.

[규방공예에 꼭 필요한 도구 알아보기]

규방공예에 꼭 필요한 기본 도구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고 하면 도구, 장비 욕심에서부터 시작한다. 장비가 좋은 작품에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규방공예 시작하기 전 규방공예에서 꼭 필요한 도구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시접자 & 헤라 & 샤프형 초크

1. 시접자
시접자는 3mm에서 10mm 단위까지 표시가 되어있어 시접을 두기 편하다. 완성선을 먼저 그린 뒤 완성선 바깥으로 시접선을 그리게 되는데 보의 종류에 따라 보통 홑보의 경우 3mm, 겹보의 경우 7mm을 시접을 둔다. 규방공예에서 사용하는 원단들은 일반 천보다 다루기 조심스럽고 까다롭다. 완성선과 시접선을 표시할 때도 대충 선을 그리기보다는 자를 대고 정확한 시접을 반듯하고 일정하게 그려주도록 한다.

2. 헤라
천을 접거나 시접선을 표시할 때 주로 사용한다. 송곳에 비해서는 헤라의 날이 무뎌서 샤프한 선 표현이 좀 아쉽다. 헤라 대신 초코나 페브릭 펜을 사용하기도 한다. 페브릭 펜을 사용할 경우에는 수성펜보다는 기화성 펜을 추천한다. 초크의 경우에는 샤프 형태로 나온 건식 초크가 좋다.

송곳 & 재단가위와 쪽가위

3. 송곳
송곳은 천에 시접 표시뿐만 아니라 바느질 후에 모서리 정리 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도구다. 시접 표시용도로 사용할 때는 송곳 끝이 매끄러운지 확인하는 게 좋다. 송곳을 사용할 때도 천이 잘리지 않도록 살짝 눕혀서 적당히 조절해서 사용한다. 

4. 가위
가위는 천을 자르기 위한 재단용 가위와 바느질 중간중간 실을 자르는 쪽가위,수예용 작은 가위가 필요하다. 재단 가위는 반드시 천을 자르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바늘 & 실

5. 바늘
바늘은 개인마다 자신의 손에 잘 맞는 바늘을 사용하면 된다. 보통 일반적으로 가느다란 바늘을 사용한다. 섬세한 천에 섬세한 바느질을 하는 규방공예에서는 특히나 바늘의 선택이 중요하다. 바느질법에 따라서도 바늘 선택이 달라지는데 가늘고 짧은바늘은 감침질과 같은 섬세한 바느질에 주로 사용하고 여러 땀을 반복해서 뜨는 누빔, 홈질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굵고 긴 바늘을 사용하면 좋다. 가느다란 바늘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다 보면 휘어질 수 있다.

6. 실
규방공예에서는 100% 실크사인 견사를  감침질과 같은 기본 바느질에 주로 사용한다. 견사를 한 번 더 꼬아서 만든 실을 지누사라고 하는데 견사보다 조금 더 굵어서 사뜨기나 상침에 많이 사용된다. 견사 외에도 사용하는 천에 따라서 일반 재봉사나 면사, 패치워크용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천과 같은 색 계열의 실을 선택하면 바느질선이 도드라지지 않지만 바느질선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금사나 은사 등도 있다.

고무매트

7. 휴대용 패치워크보드 또는 고무매트
패치워크보드에는 사포가 한쪽면에 붙어 있다. 원단이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 시접선을 표시할 때 천이 밀리지 않는다. 보다 정확한 선 표시가 가능하다. 보드를 접으면 미니 다리미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무매트는 천이 밀리지도 않고 송곳으로 천의 시접선을 눌러 표시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므로 송곳 사용할때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도구들이 있지만 규방공예 처음 시작할 때는 위 도구들만 있어도 충분하다. 바느질을 하기 위한 원단, 천에 대한 소개는 다음 편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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